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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석훈 국민연금 기금운용 상근전문위원의 해임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겸직 허가 없이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겸직하며 부당하게 수당을 수령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다.
이 의원은 보건복지부에 한 위원의 겸직 허가 관련 자료를 요청했으나, 관련 서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 위원의 근로계약서에는 '사용자의 허가 없이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어, 복지부의 묵인 하에 겸직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더욱이 한 위원은 과거 인터뷰에서 '상법 개정은 나라 망하는 길', '코스피 5000까지 현실적으로 갈 수 없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국민연금 기금 운용 전문가로서 자질이 의심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한 위원의 과거 '내란 옹호' 발언도 문제 삼았다. 그는 “한 위원의 발언은 국민의 뜻과 정반대”라며 “대한민국의 품위를 손상시킨 것으로, 이는 근로계약서 상의 해임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수진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직접 한 위원의 해임을 촉구하며, “겸직 허가도 받지 않고 인권위원 직무를 수행하며, 기금운용 전문가로서의 자질도 부족하고 국가의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의 잇따른 문제 제기로 한 위원의 거취에 대한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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