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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충남교육청이 교사 35명을 대상으로 제주 4·3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평화·역사이음 역량강화 배움자리'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진행되며, 교사들은 탐방과 현지 인터뷰, 토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4·3 사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연수 참가자들은 사전 원격 연수를 통해 4·3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관련 도서를 제공받아 현장 연수와의 연계성을 강화했다. 특히 '4·3이 나에게 건넨 말'의 저자 한상희 작가와 함께 송악산과 알뜨르 비행장 등 4·3 유적지를 탐방하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긴다.
또한 제주4·3연구소 이동현 특별연구원과 영화 '지슬'의 배경인 동광리 마을을 방문, 4·3 당시 지역 공동체의 아픔을 직접 듣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진다.
연수 마지막 날에는 충남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제주4·3평화재단을 방문하여, 4·3의 전국화 및 세대 전승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듣고 4·3평화공원을 참배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할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제주 4·3의 아픔을 함께 공감하고, 화해와 상생을 위한 교육적 역할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덧붙여 “학교 교육과정과 4·3 교육을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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