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더 빛나는 세상” 광산구 장애인 인권 연극 발표

광산구장애인복지관, 광산문예회관서 연극놀이마당 공연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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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함께 더 빛나는 세상” 광산구 장애인 인권 연극 발표



[PEDIEN] 광산구 발달장애인들이 인권을 주제로 직접 만든 연극이 시민과 만났다.

광산구장애인복지관은 지난 29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2025년 연극놀이마당’ 공연 발표회를 성황리에 열었다고 밝혔다.

광산구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의 하나로 국립특수교육원,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광산구장애인복지관이 운영한 ‘연극놀이마당’ 프로그램의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선 광산구장애인복지관의 발달장애인 10여명이 극단 ‘바람꽃’과 협력해 제작한 인권 연극 ‘별빛 달빛-별빛처럼 빛나고 달빛처럼 따뜻하게’ 가 무대에 올랐다.

‘별빛 달빛’은 밤하늘 별빛과 달빛에 빗대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같은 세상에서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할 때 세상을 더 따뜻하게 밝힐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장애인들은 ‘별’과 ‘달’을 연기하며 “사람들은 찬란한 별빛만 바라보지만, 별빛이 비추지 못하는 어두운 길을 밝혀주는 건 달빛이다.

서로 다른 달과 별이 어우러져야 세상이 온전히 밝아진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객석에서 공연을 지켜본 시민은 오랜 연습과 준비 끝에 ‘무대의 별’로 빛난 장애인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행사에선 연극 발표를 기념한 오카리나, 노래 등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이상태 광산구장애인복지관 관장은 “별빛처럼 반짝이며 달빛처럼 따뜻하게 우리 사회에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던 장애인들의 마음이 잘 전해진 무대였다”며 “장애인 권리와 인권 향상을 위해 다양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매년 장애인들이 주체가 돼 직접 연극을 만들고 발표하는데, 2021년부터는 ‘인권’을 주제로 장애인들이 겪는 삶의 경험을 다룬 연극을 선보이고 있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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