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류세 환원 앞두고 석유시장 안정화 점검…가격 인상 자제 당부

산업부, 석유업계와 긴급회의 개최…국민 부담 최소화 위한 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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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산업통상자원부(사진=PEDIEN)



[PEDIEN] 정부가 유류세 일부 환원을 앞두고 석유 시장 안정 점검에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정유사, 주유소, 알뜰주유소 관계자들과 긴급 회의를 열어 유류세 환원에 따른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과도한 가격 인상 자제를 당부했다.

이번 유류세 환원은 최근 국제 유가 하락세와 국가 재정 상황을 고려해 결정됐다. 11월 1일부터 휘발유는 리터당 약 25원, 경유는 리터당 약 29원, LPG는 리터당 약 10원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회의에서 정유 및 주유소 업계에 유류세 환원 이후 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알뜰주유소에는 유류세 환원 후 석유 시장 안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석유제품 매점매석 행위 금지 고시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유류세 환원에 따른 석유류 수요 증가에도 공급에 차질이 없는지 확인했다.

윤창현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최근 국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대에서 유지되고 있지만, 미국의 러시아 석유 제재 등 변수로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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