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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대구광역시가 지난 추석 연휴(10월 3일~9일) 동안 의료 공백 없는 안정적인 진료 체계를 구축하며 시민 건강을 성공적으로 지켜냈다.
이번 연휴 기간 동안 대구시는 응급의료기관 23개소를 정상 가동하는 한편, 병·의원과 약국을 포함해 일평균 1,125개소를 운영했다. 이는 전년 추석 연휴 대비 55% 증가한 수치로,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명절 당일에는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하고 경증 환자를 분산시키기 위한 전략이 주효했다. 추석 당일에는 동네 병·의원 72곳과 보건소 및 보건진료소 10곳이 문을 열어 경증 환자 진료를 전담했다.
대구시의사회를 통해 모집된 동네의원 27개소는 총 1,879명의 환자를 진료했으며, 보건소와 대구의료원 등 공공 의료기관에서도 447명의 환자를 치료하며 지역 내 응급진료 공백 최소화에 힘썼다.
이러한 명절 진료 시스템의 기반은 대구시가 2016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문 여는 병·의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의정 갈등 시기에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 지역 수범 사례로 평가받으며 현재 타 시도로 확산 운영되고 있다.
실제 수성구 365경대연합내과의원 문선영 원장은 2022년부터 매년 명절 진료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추석 당일에도 145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문 원장은 “명절에도 갑자기 아프거나 약이 필요한 시민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진료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운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연휴에도 시민 곁을 지켜준 의료기관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대구시는 앞으로도 응급진료 공백 최소화와 경증 환자 분산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해 의료 공백 없는 명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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