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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울산시가 지역 인권 정책의 방향을 정립하고 현장 교육 강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연수회를 열었다. 시는 인권기구 위원과 교육 강사 등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인권 역량강화 워크숍'을 14일 북구 머큐어앰배서더울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울산시 인권위원회와 시민인권침해구제위원회 위원, 찾아가는 인권교육 강사들의 역량을 높여 시민 중심의 인권 행정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전 세션에서는 이명희 인권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이 ‘지방정부의 인권행정, 거버넌스와 만나다’를 주제로 전문가 특강을 진행했다. 이 연구원은 지방정부가 갖춰야 할 인권 보장 책임과 인권 행정의 제도적 기반을 상세히 살피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오후에는 현장 맞춤형 교육 역량을 높이는 실질적인 강의가 이어졌다. 안채리 경기도 인권센터 조사관은 ‘인권교육 함께 만들기’를 주제로 인권교육의 개념과 원칙, 교육 매체 활용법 등 현장 실천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교육 기법을 직접 모색하는 참여형 시간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교육 노하우를 습득했다. 이후에는 찾아가는 인권교육 강사들이 현장의 경험과 의견을 나누며 인권교육의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연수회가 인권기구 위원들과 강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 인권 현안을 함께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시는 앞으로도 인권 보장 행정과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시민들의 인권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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