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도시농업 전문가 활용해 '어린이농부학교' 운영

461명 대상 20회 교육 진행…생태 환경 이해와 전문 인력 활동 기회 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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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관련 사진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가 미래 세대에게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전달하고, 동시에 자체 양성한 도시농업 전문가들에게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어린이농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 9월 23일부터 11월 19일까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461명을 대상으로 총 20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은 생태 환경 및 농업 관련 그림책을 활용해 통합적 사고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아이들은 미술, 요리, 원예 등 다양한 놀이정원 체험활동을 통해 농업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한다.

센터는 이를 통해 아이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증진은 물론,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이해하고 공동체 의식 함양과 진로 탐색 기회까지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센터에서 매년 진행하는 교원 직무연수에 참여했던 대구시 소속 교원들의 신청을 받아 9개 초등학교를 선정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어린이농부학교의 강사진은 센터가 직접 양성한 도시농업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센터는 2017년 도시농업관리사 제도 시행 이후 대구 최초로 전문인력양성기관 인증을 받았으며,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264명의 도시농업관리사를 배출했다.

이들은 주말농장 관리, 학교 텃밭 운영 강사, 원예 치료 등 다양한 도시농업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센터는 전문가들의 현장 실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4년 놀이정원사, 2025년 반려식물 전문가 과정 등 심화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해당 교육을 이수한 전문가들은 어린이농부학교 외에도 '반려식물클리닉' 운영 강사로 활동할 기회를 얻으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수진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어린이농부학교 운영을 통해 전문 인력의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도시농업 교육과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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