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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대구 동북부 지역의 교통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는 도시철도 4호선 건설사업이 실시설계 단계에 접어들면서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대구교통공사는 오는 10월 30일부터 이틀간 노선 연계 지역인 수성구, 동구, 북구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도시철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4호선 사업의 핵심 내용을 시민들에게 공유하는 자리다. 4호선 1~2공구의 노선 선형계획, 본선 교량 및 정거장 건축계획, 기존 노선과의 환승 계획 등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의 주요 내용이 상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8,821억 원이 투입되는 대구 4호선은 수성구민운동장역부터 동대구역, 경북대, 엑스코를 거쳐 이시아폴리스까지 총 12.56km를 연결한다. 이 구간에는 12개 정거장과 1개 차량기지가 건설된다.
설명회에서는 4호선 건설이 소음, 진동, 대기질, 경관 등 주변 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한 예측 결과와 저감 방안을 담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설명도 함께 진행된다.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 10월 10일부터 11월 7일까지 대구시청, 대구교통공사 및 관련 구청 환경과에서 공람할 수 있다.
주민들은 11월 14일까지 서식에 따라 각 공람 장소에 서면 제출하거나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EIASS)을 통해 의견을 등록할 수 있다. 대구교통공사 측은 주민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시민들의 의견을 실시설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구 4호선 사업은 2020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올해 2월 기본계획 승인을 완료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현재 턴키방식 입찰 공고가 진행 중이며, 2025년 4~6월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및 착수가 예정되어 있다.
대구교통공사는 2025년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 상반기에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최종 개통 목표 시점은 2030년 1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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