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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대전 서구가 ‘2025 대전 서구아트페스티벌’을 국제 교류 협력의 장으로 활용하며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서구는 축제 기간 중 기존 우호 도시인 몽골 헙스걸 대표단을 접견하고, 일본 군마현과의 새로운 교류 가능성을 모색했다고 13일 밝혔다.
서구와 깊은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몽골 헙스걸은 올해로 7번째 축제를 방문했다. 1931년 창단된 헙스걸은 현재까지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공연한 몽골 최고 수준의 예술단체로, 이번 축제에서도 전통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이며 몽골의 고유문화를 알렸다.
특히 올해는 헙스걸이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특별 무대가 마련돼 큰 관심을 끌었다. 이 곡은 과거 서구 소재 대학에서 재직했던 대전 출신 인사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작품으로, 양국 간 인적·문화적 교류의 상징적 결실로 평가받는다.
몽골과의 우정을 다지는 한편, 서구는 일본과의 새로운 협력 가능성도 모색했다. 축제 기간 중 일본 군마현의 고토우 가쓰미 국회의원이 서구를 방문해 문화 및 행정 교류 의사를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양 지역 간 우호 협력 확대를 위한 사전 접촉으로, 서구는 향후 군마현과의 실질적인 논의 기반을 마련했다. 서구는 현재 몽골 헙스걸을 비롯해 중국 온령시, 베트남 박장시 등 3개 도시와 국제 우호 협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국제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철모 청장은 “헙스걸 공연단의 지속적인 참여와 일본 군마현의 교류 제안은 서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많은 분야에서 국제 우호 도시들과의 협력 관계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구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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