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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세종시 금남면이 주민들이 직접 조성한 대박리와 박산리 마을정원에 방문객 편의를 위한 안내 표지판 설치를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야외 활동이 활발한 가을철을 맞아 탐방객들이 마을 곳곳을 더욱 쾌적하고 쉽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금남면은 이번 정비 작업을 통해 마을정원을 비롯한 주변 환경 단장을 완료하고, 각 마을이 지닌 고유한 매력을 부각했다. 특히 대박리는 마을 입구부터 마을회관까지 약 1㎞ 구간에 걸쳐 아름다운 정원 길을 조성했다.
이 길에는 측백나무, 붓들레아, 겹벚꽃나무, 코스모스 등 다양한 계절 꽃과 나무들이 심겨 있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민들의 손길로 가꿔진 이 길은 마을의 대표적인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작약마을로도 잘 알려진 박산리는 또 다른 특색을 지닌다. 이곳은 꾀꼬리봉 등산로와 인접해 있어 평소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박산리 마을정원은 마을 초입부터 안쪽 벽면 화단까지 작약꽃, 꽃무릇, 상사화, 연산홍, 국화 등이 다채롭게 식재되어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낸다.
이선영 금남면장은 마을정원이 주민들이 직접 가꾸며 마을의 문화가 담긴 공간임을 강조했다. 이 면장은 “이번 안내 표지판 설치를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닌 마을의 자연을 편안하게 즐기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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