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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보성군 북부 4개 면민과 출향 향우들이 고려시대 행정구역이었던 '복성현'의 역사와 정신을 기리는 화합의 장을 열었다. 지난 3일 복내면 체육공원에서 열린 ‘제18회 복성현 한마음대축제’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민과 관광객 등 1,000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축제는 겸백면, 율어면, 복내면, 문덕면 등 보성군 북부 4개 면이 합동으로 주최하는 전통 행사다. 복성현의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마련되며, 복성현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보성군과 K-water 주암댐지사 등이 후원하며 지역 공동체의 힘을 보여줬다.
이날 축제는 북부 4개 면민들이 준비한 라인댄스 공연으로 화려하게 시작됐다. 특히 축제 발전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성군의회 윤동진 의원 등 4명에게 공로패가 수여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이어진 면민 노래자랑과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세대와 지역을 초월하여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윤정관 복성현축제추진위원장은 “복성현 축제는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전통 축제”라며 “앞으로도 세대가 함께 웃는 지역 문화 축제로 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많은 인원이 참여한 것은 복성현의 끈끈한 공동체 정신이 살아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김 군수는 “앞으로도 지역민이 중심이 되는 축제가 지속될 수 있도록 군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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