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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라는 이중고에 직면한 경기도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 논의가 김포에서 열렸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홍원길 의원(국민의힘, 김포1)이 좌장을 맡은 이번 토론회는 AI 기반 디지털 농업으로의 전환과 농가 경영 안정화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1일 김포고촌농협 장곡지점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기후변화 대응 미래 농업 경쟁력 강화 방안」 정책토론회는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시용, 이기형, 오세풍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김포시 농업 경영인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더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김동환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원장은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재해에 강한 품종 개발과 수입보장보험 등 농가 경영 안정 제도를 확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생산, 가공, 유통 전 과정을 데이터로 관리하는 AI 기반 디지털 농업으로의 신속한 전환과 스마트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 확산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스마트 농업 도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의 시급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방성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은 자연재해와 농촌 고령화,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할 핵심 수단으로 AI 기반 스마트농업을 꼽으며, 이를 뒷받침할 전문 인력 양성과 플랫폼 구축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김명덕 김포시 스마트 농업연구회장은 중소농가 맞춤형 스마트농업 지원과 교육 인프라 확충, 그리고 혁신적 농업 환경 조성을 위한 규제 완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장 중심의 지원 방안도 제시됐다.
조동환 김포고촌농협 조합장은 농협 차원의 금융 및 유통 지원을 강화하여 농업인 소득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협동조합 중심의 지속가능 농업과 농촌 공동체 회복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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