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역사민속박물관, ‘인문학산책’ 강좌 운영

의학·철학·예술·문학 등 4개 분야 전문가 초청 릴레이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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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광주역사민속박물관, ‘인문학산책’ 강좌 운영



[PEDIEN]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3~5시 신창동 마한유적체험관에서 ‘인문학산책’ 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인문학산책은 ‘우리는 왜 인문학을 어려워하는가’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인간에 관한 이야기’를 주제로 의학·철학·예술·문학 등 4개 분야 전문가를 초청, 다양한 강연을 선보인다.

오는 9일 열리는 첫 번째 강좌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노화 과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박상철 전남대학교 석좌교수가 ‘건강하게 살아내는 방법’을 강의한다.

박 교수는 현실로 다가온 100세 시대의 삶을 건강하게 잘 살아낼 수 있는 방법을 요목조목 짚어낼 예정이다.

16일에는 이향준 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가 ‘동양철학, 삶과의 조우’를 주제로 수강생을 만난다.

동양 철학의 깊은 사유의 힘이 우리 삶을 어떠한 방식으로 지탱하고 있는지를 살핀다.

23일에는 광주교육대학교 교육문화원장을 지낸 정희남 아트센터 ‘대담’ 관장이 강단에 오른다.

‘바람을 그리는 작가’로도 익히 알려진 그는 ‘인간의 삶에 예술을 더하다’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작품 세계를 근간으로 한 진솔하고도 경건한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30일 열리는 마지막 강좌는 ㈜안온북스 대표이자 김수영문학상·대산문학상·천상병시문학상을 수상한 천재시인 서효인 씨가 나선다.

서 씨는 ‘시의 언어와 삶의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모든 강좌는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광주광역시 홈페이지와 광주역사민속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2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전화 신청도 병행해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예비 수강생의 편의를 도모한다.

수강생 정원은 100명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최경화 광주역사민속박물관장은 “박물관 인문학산책이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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