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기업 수요기반 자동차산업 데이터포털 국내 최초 구축

자동차산업 데이터 플랫폼 활용·확산을 위한 전문가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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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대구광역시, 기업 수요기반 자동차산업 데이터포털 국내 최초 구축



[PEDIEN] 대구광역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자동차산업 데이터 활용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10월 25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산·학·연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대구광역시와 한국자동차연구원, 지역 산업계, 대학교, 연구기관 등 22개 기관에서 50여명의 자동차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 중인 자동차산업 미래 기술혁신 오픈플랫폼 구축 1단계 사업을 통해 마련한 자동차 데이터 포털과 산업 클라우드, 마켓 플레이스 관련 현황 소개와 함께 2단계 사업인 맞춤형 데이터 구축 및 기업지원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특히 대구광역시에서 구축하고 있는 자동차산업 데이터 개방형 플랫폼을 통한 데이터 활용 지원·AI모델개발 지원·IT인프라 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가졌다.

그동안 자동차산업은 폐쇄적인 특성으로 기업이나 기관 간 데이터 호환과 활용체계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 기업에서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 구축이 어려웠다.

무엇보다 최근의 자동차산업은 전통적 내연기관 및 기계부품 업종 중심에서 미래형자동차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어 전자, 통신, 첨단소재, AI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융합 산업이 확대되고 있고 기술의 복잡성도 심화되고 있는 등 기술 트렌드의 급속한 변화로 인해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업과 기관의 데이터를 공유 및 활용할 수 있는 산업데이터 생태계 조성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에 대구광역시는 자동차산업의 기술발전과 부품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자동차산업 빅데이터 기반을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경지역본부 내에 마련하고 데이터 생태계 전주기를 통합 지원하는 국가 차원의 자동차산업 데이터 포털 ‘KADaP’을 국내 최초로 구축 중에 있다.

그동안 국내외 227개의 데이터 포털에서 수집된 330만 개의 데이터 중 자동차 연관 데이터를 AI기반 필터링 기술 적용을 통해 약 3만 건의 선별된 데이터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자동차 데이터를 활용한 AI알고리즘을 개발하고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상품화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는 등 기업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 기업수요 조사를 통해 맞춤형 데이터를 구축함과 아울러 기업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컨설팅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자동차산업 데이터 플랫폼 ‘KADaP’은 최신 AI 신기술을 인공지능 비전문가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규격화된 산업데이터를 제공하고 데이터 통합·관리, 가공·유통, 분석·활용까지 데이터 생태계 전주기를 통합 지원하는 자동차 데이터 개방형 플랫폼이다.

대구광역시는 앞으로 정례적 포럼을 통해 지역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데이터 활용, AI모델개발, IT인프라지원 방안 등 전문가들의 다각적인 의견을 수렴해 효과적인 기업지원 방안과 자동차 데이터 플랫폼 활용 및 확산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대구를 중심으로 하는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 데이터 활용확산과 성공적인 데이터 생태계 조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에서는 자동차 관련 데이터 수요조사의 중요성과 마켓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제공자 보상 방안, 사용자 계정별 데이터 접근 제한과 안심존을 통한 산업데이터 기업비밀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대책 등 자동차산업 데이터 활용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최미경 대구광역시 미래모빌리티과장은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데이터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데이터 수요조사를 통해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세밀하게 파악하고 맞춤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자동차산업 데이터 플랫폼이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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