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피오 제11차 총회,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에 힘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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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부산광역시청사전경(사진=부산광역시)



[PEDIEN] 부산시와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는 오늘부터 15일까지 4일간 전주에서 티피오 제11차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이하 티피오)는 아·태지역 도시 중심의 관광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2002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부산시가 현재 회장을 맡고 있으며 사무국은 부산시 북구에 소재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처음 대면회의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7개국 32개 회원도시 300여명이 참가해 ‘관광산업이 이끌어가는 지역경제’를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개막식에 이어 시장특별회의, 전체회의, 주제별 회의, 집행위원회, 지역별 소그룹 회의, 양자회담, 관광홍보전 등으로 4일간 진행된다.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관광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등 참석자 모두에게 유익한 관광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또한 회장인 부산시를 비롯해 공동회장 전주시와 문경시 그리고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네팔, 인도네시아, 대만 등 여러 회원도시들의 역점사업과 모범사례도 공유돼 지역 관광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주목할 점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전체회의 및 시장특별회의에서 티피오 회원 모두가 부산시 역점사업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대동단결해 지지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는 것이다.

선언문에는 티피오 회원도시가 경제성장의 원동력인 관광분야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기후변화 문제 등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관광 진흥을 위해 더욱 협력해 나간다는 내용 등도 포함돼 있다.

아울러 부산시는 이번 총회에서 회장 도시로 다시 선출돼, 2024년에서 2025년까지 앞으로 2년간 더 티피오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시는 국제관광도시로서의 세계적 위상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공동회장에는 전주시와 중국의 하와이라 불리는 싼야시가 선출될 예정이다.

한편 티피오는 그동안 아시아태평양지역에 한정됐던 활동 범위를 넓히기 위해 회원 자격을 이번에 전 세계 모든 도시로 확대하고 이를 반영해 기구의 명칭을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 또는 세계도시 관광진흥기구'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러한 도전이 도시관광 교류에 특화된 국제기구로서 티피오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경하 티피오 사무총장은 “이미 시작된 폭발적 관광수요 대응을 위한 정책을 개발 중인 모든 회원 도시들의 뜨거운 열의가 느껴지는 총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티피오 세계화,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협조 등을 통해 세계적 관광외교 저변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티피오 전 회원도시가 부산의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하는 선언문 채택에 나서주신 것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유치 결정까지 회원 도시들의 주요 정책에 대한 지지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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