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입사가 아니라 삼성 만드는 꿈 꾸어야”

“남과 다른 나만의 스토리에서 삶의 의미 찾을 것”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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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삼성 입사가 아니라 삼성 만드는 꿈 꾸어야”



[PEDIEN]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청소년들을 만나 “삶의 의미는 직업이나 지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에 있다”며 “이는 남들과 다른 꿈을 꾸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민호 시장은 24일 장영실고에서 열린 특강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려는 노력이 가치 있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청소년기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특강은 우연한 만남에서 시작됐다.

최민호 시장이 일정 소화 중 휴식을 위해 들른 카페에서 장영실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장영애 선생님과 만난 것.이 자리에서 장영애 선생님과 삶의 목적과 청소년들의 고민, 꿈에 관해 대화를 나눴고 이에 대한 최민호 시장의 평소 생각과 지론을 학생들에게도 들려달라는 요청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장영실고 강당에서 300여명의 재학생들에게 ‘나만의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최민호 시장은 “많은 이들이 삶의 목표로 내세우는 ‘성공’이라는 것의 기준은 매우 주관적”이라며 “행복 역시 일순간의 심리상태가 어떤가를 따지는 말로 그것이 인생의 목표가 될 수는 없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장래희망으로 ‘커서 무엇이 될 건가’하는 것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무엇이 된다는 지위나 자격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통해 무엇을 하고 싶냐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학생들에게 무엇을 ‘하고’ 싶다는 꿈을 꾸어달라고 당부하고 특히 이 ‘무엇’을 결정할 때는 남들과는 다른 꿈을 꾸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 시장이 남들과는 다른 접근을 강조한 것은 대중교통 혁신, 비단강 프로젝트, 한글문화단지,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건립 등 쉽게 이룰 수 없어 어렵지만 새로운 정책을 지향하는 평소 지론과 궤를 같이한다.

이것이 시정4기 비전으로 제시한 ‘미래전략수도 세종’ 앞에 꾸밈말로 ‘창조와 도전’을 놓게 된 배경이다.

최 시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삼성에 입사하는 것이 아니라 삼성을 만드는 꿈을 꿔야 한다”며 “보이스 비 엠비셔스가 아니라 보이스 비 디퍼런스라는 말을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강에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학생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졌다.

그중에서도 시 차원의 고졸 취업 장려 제도를 묻는 질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시장으로서 목표 중 하나가 더 많은 청년이 취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앞으로 기업 유치는 물론, 일찌감치 직장을 찾아 일함으로써 사회에 기여한 기술자들이 대우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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