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침수·붕괴 피해취약지역 사전 현장점검

오영훈 지사, 4일 오후 5시 대정읍 상하모지구 및 한림천 제2한림교 대응 상황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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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제주특별자치도



[PEDIEN]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6일까지 제주도 전 지역에 발효된 호우·강풍특보에 따른 집중호우와 붕괴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침수·붕괴 피해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선다.

오영훈 지사는 4일 오후 5시 서귀포시 대정읍 상하모지구를 찾아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가 있는지 살펴보고 상하모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예정 부지에서 사업 진행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정읍 상하모지구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 내습 시 상모리 지역 주택 약 30동이 침수되는 등 매년 집중호우에 시가지 및 인근 도로 침수피해가 빈번한 침수취약지역이다.

이에 제주도는 총 사업비 197억 2,000만원을 투입해 상하모지구 내 저류시설과 우수관로를 개선하는 ‘상하모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상하모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은 2024년 실시설계용역 이후 2026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는 6일까지 이어지는 집중호우로 지역주민들의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와 사후 대책마련에 집중할 것을 주문할 예정이다.

또한 상하모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이 침수취약지역인 대정읍 일대의 침수피해 예방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므로 사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다.

이어서 오영훈 지사는 제주시 한림읍 한림천 제2한림교의 교량 관리 상태를 중점 점검한다.

제주도는 지난 4월 5일 성남시 정자교 붕괴사고와 유사한 사례가 제주지역에서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노후교량을 대대적으로 점검했다.

- 오영훈 지사는 재난관리기금 1억 500만원을 긴급 투입해 법적 정기점검에서 제외되는 20m 미만 소규모 교량 163개소의 안전을 위해 노후교량 전수점검을 지시한 바 있다.

오영훈 지사는 “여름철 자연재난 및 안전사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변에서 일어나는 피해를 나부터 대비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집 주변 배수로 정비 등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그동안 일률적인 하천 폭 확장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제주 특성에 맞는 하천 생태계 보전과 친환경적인 개선방향 모색, 홍수피해 예방대책 등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우선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15억원을 확보해 하천 환경 개선방안 및 제주다운 환경적인 하천 조성 대책 마련이 담긴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 하천유역별 관리협의회를 구성해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하천유역의 특성과 문제점을 반영한 효율적인 계획을 수립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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