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숙 특별시의원 “천일염 가격 폭락…수급 안정대책 시급”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농수산위원회 소속 최미숙 의원이 천일염 가격 폭락으로 인한 생산자들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수급 안정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11월 5일 열린 제5회 제2차 정례회 해양수산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최 의원은 천일염 가격 하락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대한염업조합 자료에 따르면, 천일염 20kg 평균 판매가격은 2023년 2만 2486원에서 올해 7월 7114원으로 무려 약 68% 급락했다. 이는 생산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생산 기반 자체를 위협하는 수준이다.

최 의원은 "업무보고에 장비 지원과 박람회 개최만 있을 뿐, 정작 가격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가격 하락 원인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함께 수매·비축 등 실질적인 수급 조절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염전이 태양광 시설로 전환될 경우 복원이 어렵다는 점을 들어 가격 하락이 장기화될 경우 천일염 생산 기반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최 의원은 수입 소금의 원산지 표시 관리 강화를 위해 관계기관 합동단속을 정례화하고, 천일염 생산 소득에 대한 비과세 적용을 정부에 재차 건의할 것을 해양수산국에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영채 해양수산국장은 염전 면적은 줄고 있으나 생산량은 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올해 6천 톤 비축과 신규 수요처 발굴, 자율적인 생산량 감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최 의원은 염전 노동자들의 열악한 사회보험 가입 실태도 함께 지적했다. 지난해 전남연구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염전 노동자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32.5%에 불과했으며, 고용·산재보험 가입률 역시 각각 31.3%에 그쳤다. 최 의원은 실태조사 이후 개선 조치와 사회보험 가입 확대 방안 점검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신안 천일염은 섬 주민의 생계이자 우리나라 소금 생산의 근간"이라며, 특별시와 신안군, 염업조합, 생산자가 함께 나서 실효성 있는 수급 안정대책을 마련하고 원산지 관리와 노동 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