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선 특별시의원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호 청산도 구들장논, 특별시가 함께 보전해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박재선 의원이 완도 청산도 구들장논의 보전과 활용을 위한 특별시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박 의원은 11월 4일 문화도시예술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구들장논은 온돌에 사용되는 구들장과 유사한 넓은 돌을 논바닥에 깔아 물길을 만들고 그 위에 흙을 덮어 완성하는 독특한 농업 방식이다. 이는 물과 흙이 부족한 섬 지역에서 주민들이 오랜 세월 축적한 지혜를 바탕으로 일궈낸 결과물이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청산도 구들장논은 2013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호로 지정되었으며, 이듬해인 2014년에는 국내 최초로 유엔 식량농업기구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박재선 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지원 의원이 국회에서 구들장논의 보존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국비 지원을 이끌어내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특별시 역시 이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특별시 농업박물관장은 올해 구들장논과 같은 농업유산을 소개하는 교구재를 제작 중이라고 설명했으며, 문화도시예술본부장 역시 구들장논을 관리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청산도 구들장논은 겉보기에는 평범한 논과 다르지 않지만, 돌을 깔고 물길을 낸 선조들의 기술이 고스란히 담긴 세계적인 유산”이라고 평가하며, “국가 차원에서 보존 예산이 지원되는 만큼, 특별시도 연차적으로 보존을 위한 지원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그는 “구들장논은 모형으로만 보는 것보다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교육”이라며, “학생과 시민들이 청산도를 방문하여 구들장논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달라”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관련 소관 부서가 어디든 특별시 전체의 관심이 모여야만 소중한 유산을 지킬 수 있다”며, “현재보다 조금 더 보존에 힘쓴다면 구들장논은 청산도를 넘어 특별시를 대표하는 중요한 유산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