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주 광산구가 3년 넘게 요양병원에 머물던 환자 A씨의 지역사회 복귀를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A씨는 광산구의 재가 의료급여 사업과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병원 밖 세상으로 나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일상을 이어가게 됐다.
A씨는 원인 불명의 사지 마비 증상으로 요양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치료 과정에서 발생한 병원비 체납 문제와 더불어 퇴원 후 거주할 곳이 없다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혀 병원 밖으로 나서는 것을 망설여왔다.
이러한 A씨의 딱한 사정을 파악한 광산구는 재가 의료급여 사업을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재가 의료급여 사업은 입원 치료의 필요성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요양병원 등에 장기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가 지역사회로 원활하게 복귀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의료, 돌봄, 식사, 주거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광산구는 의료급여관리사, 통합사례관리사를 포함한 전담팀을 꾸려 A씨와 직접 소통하며 상황을 파악했다. 또한, LH, 광산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 우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여러 관계 기관 및 단체와 세 차례에 걸친 사례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를 통해 A씨의 구체적인 어려움과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역사회 자원을 공유하고, 퇴원 준비 단계부터 퇴원 이후까지 아우르는 세심한 돌봄 계획을 수립했다.
가장 큰 난관이었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광산구는 LH가 운영하는 '케어안심주택'에 A씨의 입주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또한, 장기요양등급 신청 등 필요한 복지 서비스 연계도 신속하게 진행했다. 거처가 마련되자 A씨는 지난달 말, 마침내 요양병원을 퇴원하고 '케어안심주택'에서 새로운 인생의 장을 열 수 있게 됐다.
광산구는 A씨의 건강과 생활 안정을 위해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주기적인 방문 간호 및 복약 지도 △요양보호사 파견 및 가사 지원 △주중 밑반찬 및 도시락 배달 △병원 이동 지원 서비스 등을 정기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A씨는 "돌아갈 집도 없고 퇴원 후 혼자 살아갈 일이 막막해 병원을 나오는 것이 두려웠는데, 광산구의 여러 도움으로 퇴원해서 마음 편히 집에서 지낼 수 있게 돼 꿈만 같다"며 깊은 고마움을 표현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민관 협력과 굳건한 연대를 통해 A씨가 병원을 나와 지역사회에서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며 "돌봄 가족이 없거나 퇴원 이후의 삶이 불안정하여 병원에 머물러야 하는 장기 입원 사례를 해소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사례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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