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완성으로 국토공간 대전환 선도해야” (세종특별자치시 제공)



[PEDIEN] 대한민국의 국토공간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별법 연내 제정을 통해 행정수도를 조속히 완성하고 광역적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일,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토공간 대전환과 행정수도 완성’ 토크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세종시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조상호 시장을 비롯해 문진영 서강대 교수,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이병헌 지방시대위원회 5극3특 특위 위원장이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행사에 앞서 축사에 나선 황운하 국회의원은 국토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행정수도 완성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법적 근거가 될 행정수도 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위해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다.

본격적인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국토공간 대전환의 비전과 함께 서울과 세종이라는 두 개의 수도 체제에 대비한 중부권의 역할, 중부권 특화 산업 육성 및 인재 양성 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또한,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의 시급성과 국책연구기관과 세종시 간의 협력 강화 방안, 행정수도 세종의 미래 발전 청사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조상호 시장은 이재명 정부의 국토공간 대전환 정책 기조를 설명하며, 서울과 견줄 만한 국제 경쟁력을 갖춘 혁신지대를 지방에 다수 구축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리적 중심에 위치한 세종을 중심으로 천안, 아산, 내포, 오송, 오창 등 중부권 내 특색 있는 혁신도시들과 연계하여 국가 전체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 시장은 행정수도 세종의 미래상을 국가의 주요 정치·행정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공간이자,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과 아이디어의 산실이 되는 도시로 제시했다. 그는 “대통령실과 국회가 세종으로 이전하면 서울의 시각이 아닌 세종의 시각으로 대한민국을 바라보게 될 것”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건국 이후 지속된 균형발전 정책의 한계를 지적하며, 중앙 정부에 의존하기보다 지역 스스로 독립된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충청남북도, 대전, 세종이 힘을 합쳐 하나의 거대한 행정수도권을 형성함으로써 광역적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병헌 지방시대위원회 5극3특 특위 위원장 역시 대한민국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권역별 특화 전략 등 국토공간 대전환이 절실하며, 그 중심에 신수도권이 있다는 데 공감했다. 그는 지역 기업이 교육과정 설계 및 교원 선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산학협력 혁신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세종 공동캠퍼스와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세종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법적 토대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별법 연내 제정을 통해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고 국토공간 대전환을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