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주시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손을 잡고 지역 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원자력 연구개발 성과를 산업 현장에 접목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오는 1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는 ‘2026 한국원자력연구원 혁신 원자력기술 설명회’가 개최된다. 경주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기관과 지역 기업 간의 협력을 증진하고,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필요한 기술, KAERI에서 찾다’라는 주제 아래 화학, 에너지, 소재, 기계, 부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방사성폐기물 처리 공정·장비 △방사성핵종 분리·제거 △스마트 센싱·계측·모니터링 △첨단 소재·공정·자원순환 등 총 4개 분야에서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유망 기술 38건이 공개된다.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는 기업과 연구자 간의 1대1 기술 상담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구체적인 기술 이전 및 사업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주요 기술로는 방사성동위원소 베타전지 제조 기술, 친환경 리튬이차전지 양극재 재활용 기술, 지진에도 안전한 일체형 면진 설비, 그리고 벌크형 영구자석 제조 기술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 기술들은 원자력 분야뿐만 아니라 전지, 자동차, 건설, 전자부품 등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특허 32건에 대한 소액 양도 절차를 안내하고, KAERI-패밀리기업 지정 제도, 현장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애로기술 지원, 그리고 전문적인 기술 자문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지원단의 무료 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안내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경북 지역 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 지원 제도도 안내된다. 기술보증기금과 연계하여 벤처기업 육성자금 원스톱 보증, R&D 평가보증, R&D 프로젝트보증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소개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번 설명회를 중요한 계기로 삼아 산·학·연 간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통해 지역 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도입하고 성공적으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행사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신청은 온라인 신청 페이지 또는 행사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더 자세한 정보는 경주시 홈페이지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들이 지역 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사업화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연구기관과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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