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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안산시가 2조 3,299억 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보다 702억 원 증액된 규모로, 시는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민근 시장은 예산 편성 과정에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특히 시민들이 요구한 생활 편의, 주거 환경 개선, 생활 안전 관련 사업에 249건의 주민 숙원 사업 예산을 최우선으로 배정했다.
시는 시정 5대 핵심 목표인 시민 중심 도시, 첨단 혁신 도시, 복지 문화 도시, 미래 교육 도시, 교통 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청년들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청년 기본 소득, 월세 지원, 전·월세 보증금 대출 이자 지원, 이사비 지원 등 청년 정착을 위한 다양한 예산을 편성했다.
첨단 혁신 도시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 애로 상담 센터 운영, 강소 기업 육성 지원 사업, 중소기업 수출 물류비 지원 등 기업 성장 지원에도 힘쓴다.
반월 국가 산업 단지 구조 개선을 위해 로봇 직업 교육 센터 구축, 스마트 허브 기술 혁신 지원, 미래 산업 육성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경제 자유 구역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사전 절차 예산을 반영하여 안산시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역동적인 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사회 복지 분야에는 전체 예산의 51.35%인 1조 543억 원을 편성했다.
아동 수당, 생계 급여, 장애인 연금 등 사회적 약자 지원을 확대하고, 사회 복지 시설 종사자 건강 검진비 신규 지원을 통해 종사자 처우 개선에도 나선다.
미래 교육 도시 조성을 위해 진로 진학 상담 센터 운영, 초등 학생 입학 준비금 지원 등 신규 사업 예산을 편성하고, 교육 경비 지원을 통해 지역 인재 육성에 힘쓸 예정이다.
광역 교통망 연결 등 교통 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 신안산선 한양대 출입구 신설, GTX-C 상록수역 신설, 대중 교통비 환급 지원, 어르신 무상 교통비 지원, 저소득 어린이·청소년 버스비 지원 등 사업 예산을 편성했다.
이민근 시장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채무 제로를 유지하며 중점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4년도 안산시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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