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후 청소년 '안전 적색경보'…마포구, 유해환경 감시 강화

수능 당일 레드로드 집중 점검, 청소년 상담 부스 운영 등 선제적 대응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유관기관과 함께 청소년 유해환경 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PEDIEN] 마포구가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청소년 유해환경 예방을 위해 민·관 합동 집중 점검 및 거리 캠페인을 레드로드에서 실시한다.

수능 후 긴장이 풀린 청소년들이 음주, 흡연 등 유해환경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마포구는 선제적으로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오후 5시 30분부터 마포구청, 마포경찰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청소년지도협의회,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민·관 합동으로 청소년 보호 활동을 전개한다. 주요 활동은 청소년 음주·흡연 예방 홍보, 청소년 출입 금지 업소 계도, 불건전 광고물 제거 등이다.

특히, 정서적 불안이나 우울감을 겪는 위기 청소년을 위해 '찾아가는 청소년 상담 부스'를 운영, 상담 및 긴급지원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시 보호·연계 지원을 병행한다.

마포구는 이미 지난 10월 29일 공덕역 일대에서 전자담배 판매소와 편의점을 대상으로 청소년 대상 술·담배 판매 금지 스티커 부착 및 계도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청소년 주류 판매 사례를 안내하며 업주들에게 신분증 확인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구는 12월 3일 홍익디자인고등학교와 경성중·고등학교 주변에서도 추가 점검을 실시, 청소년 음주·흡연, 불법 고용, 유해업소 출입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수능 후 청소년들이 다양한 유혹과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시기임을 강조하며,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보호와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