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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과천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기 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내년 2월까지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하며 상시 방역 체계를 강화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광주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데 따른 선제적 대응이다.
과천시는 가축전염병의 지역 내 유입을 막고 축산 농가의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방역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의심 신고 접수 시 즉시 이동 중지 및 방역대 설정 등 긴급 조치를 시행한다.
또한 관내 축산 농가에 소독 약품을 공급하고 축사 내외부 소독을 강화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시는 매주 위탁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소, 돼지 등 우제류 사육 농가의 구제역 및 럼피스킨 백신 접종과 서울대공원 내 백신 접종도 이미 완료했다.
과천시는 2016년 서울대공원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이후 가축전염병 발생 사례는 없지만, 다양한 동물 종이 밀집된 지역 특성상 전파 위험이 높다고 판단, 지속적인 방역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가축전염병은 발생 시 지역 경제와 축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므로 선제적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축사 소독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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