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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 안성고등학교의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이 시공사의 경영난으로 인해 1년 가까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영희 의원은 안성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점을 제기하며 부실 행정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당초 83억원 규모로 계획된 안성고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은 2024년 1월 착공해 2025년 10월 준공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공사의 경영 악화로 인해 올해 3월부터 공사가 전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안성교육지원청은 9월 시공사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10월에 약 41억원 규모로 다른 건설사와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공사 중단으로 인해 현재 공정률은 55%에 머무르고 있으며 준공 예정일은 2026년 9월로 1년 가까이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희 의원은 83억원 규모의 사업이 시공사의 부실로 인해 지연된 점을 지적하며 학생들의 학습 환경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수의계약 과정에서 경쟁 입찰을 생략한 점을 언급하며 공사 품질 저하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의계약 금액이 낮게 책정된 점을 감안할 때, 부실 시공이나 추가 예산 투입의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새로운 시공사에 대한 철저한 품질 관리 및 안전 점검 계획 수립을 강조하며 부실업체 관리 강화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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