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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이 도정 전반의 성평등 정책 강화를 촉구하며, 성평등 기반 없이는 민생 회복과 도민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제387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의 성평등 현실을 지적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올해가 '북경행동강령' 채택 30주년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의 남녀 임금 격차, 남성 육아휴직 비율 등 주요 지표에서 여전히 큰 격차가 존재한다고 짚었다. 그는 이러한 불평등이 민생 문제 해결과 출생률 개선에 걸림돌이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의원은 도정 운영의 핵심인 '인사' 영역에서 성평등 관점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실국장급 여성 공직자 수가 오히려 감소한 점을 지적하며, 표면적인 수치보다 실질적인 인사 정책과 제도 마련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성평등 정책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기 위해 기획조정실의 ESG 정책 추진 컨트롤타워 지정, 여성가족기금의 전략적 운용과 재정 확대, 여성 관리자 확대를 위한 명확한 목표 및 이행계획 수립 등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성평등이 특정 집단의 문제가 아닌 모든 도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임을 강조하며, 경기도가 성평등·포용 행정의 선도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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