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서울시 최초로 드라이비트 건축물 전수 점검 실시

안전 사각지대 해소 및 주민 안전 확보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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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드라이비트 외단열 마감재가 시공된 건축물에서 외장재가 떨어진 모습 (구로구 제공)



[PEDIEN] 구로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드라이비트 마감재를 사용한 건축물 약 700곳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드라이비트 마감재의 노후화 또는 시공 불량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드라이비트는 저렴한 비용과 짧은 시공 기간 덕분에 과거 널리 사용되었지만, 최근 마감재 탈락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인도와 인접한 외벽에서 마감재가 떨어질 경우 보행자에게 심각한 부상을 초래할 수 있어, 구로구는 선제적인 안전 점검을 통해 이러한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구로구는 지난 7월부터 관내 드라이비트 건축물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점검을 통해 외장재 부착 상태와 노후화 정도를 꼼꼼히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보수나 보강이 필요한 건축물에 대해서는 소유자에게 보수·보강을 권고하고, 안내문을 통해 자율적인 안전 관리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구로구는 내년부터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사업' 신청 시 외단열 마감재 보강을 시행한 건축물에 가산점을 부여하여 실질적인 보수 및 보강을 장려할 계획이다.

구로구청 건축과에서는 보수·보강 안내문을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건축물안전팀 또는 구로구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전수 점검은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구로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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