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도시재생 거점, ‘건축 인문학’으로 시민과 소통 시작

북부지구 목화당 1944, 퇴근길 강연 성료... 건축을 문화자산으로 재조명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양주골 퇴근길 건축 인문학 포스터 (사진제공=양산시)



[PEDIEN] 양산시 북부지구 도시재생 거점시설이 단순한 공간을 넘어 시민들의 지적 교류와 문화 향유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양산시는 최근 ‘양주골 퇴근길 건축 인문학’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시작하며 건축물을 인문학적 시각에서 재해석하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북부지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양산YMCA가 주관하고 경상남도 및 양산시 건축사회가 후원했다. 특히 강연 장소인 목화당 1944(마을카페)는 도시재생 사업의 핵심 거점시설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건축과 공간의 가치를 새로운 문화자산으로 인식하도록 기획됐다.

지난 14일 열린 1회차 강연은 ‘남의 집 / 나의 집’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진행됐다. 경상남도 공공건축가인 유재만 건축가와 허정도 전 경상남도 총괄건축가가 연사로 나서 집에 담긴 다양한 인문학적 의미를 심도 있게 풀어냈다.

퇴근 시간 이후에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참석자들은 강연에 큰 호응을 보였다. 특히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건축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깊이 있는 질문으로 이어지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지역 기관들의 협력을 통해 도시재생 거점시설이 주민들의 문화 향유와 소통을 위한 장으로 자리 잡았음을 확인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시는 오는 11월 11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6시 30분에 목화당 1944에서 남은 6차례의 강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할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자체의회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