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직장인·소방관·청소년까지 '맞춤형 마음 치유' 나선다

정신건강의 날 기념, 24일까지 전방위 힐링 프로그램 운영... 생명 존중 문화 확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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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밀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15일 시청 광장에서 ‘향기로 마음을 달래다’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상남도)



[PEDIEN] 밀양시가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기념해 시민들의 마음 건강 증진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대규모 힐링 캠페인을 전개한다. 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일반 시민은 물론 직장인, 소방관, 청소년 등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오는 24일까지 집중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행사의 시작은 15일 시청에서 열린 '향기로 마음을 달래다' 기념행사였다. 이날 시민 300여 명은 청귤, 라벤더 등 아로마 향수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위안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와 함께 '찾아가는 마음 안심버스'를 상시 운영하며 시민들의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고 관리 방법을 안내하는 등 전방위적인 마음 건강 살피기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특정 고위험군 및 직장인들의 정신 건강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24일까지 청도면, 단장면 등 4개 면 행정복지센터 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힘내! 직장인 마음충전 쉼터'를 릴레이로 운영하며 업무 스트레스 관리를 지원한다.

17일에는 밀양소방서 소방관 140명을 위해 '찾아가는 마음톡톡 카페' 부스를 열고 외상 후 스트레스 관리 등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 인식 개선 노력도 이어진다. 22일 동명중학교 학생 110명을 대상으로 '도전! 정신건강 골든벨' 행사를 개최해 퀴즈와 체험을 통해 정신 건강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한다.

천재경 밀양시보건소장은 “정신건강은 행복한 삶의 기본 토대이자 모두가 함께 지켜가야 할 공동의 가치”라며 “이번 행사가 시민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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