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2026년 축산 ICT 융복합 사업 신청 접수... 스마트 축산 전환 가속

생산비 절감·사양관리 최적화 목표... 국고 80% 지원, 10월 22일까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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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축산(양돈) 농가에 설치된 자동 급여 시스템 설치 전경 (사진제공=경상남도)



[PEDIEN] 경남 밀양시가 축산농가의 경영 효율화와 사육 환경 개선을 위해 2026년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 신청을 오는 22일까지 접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자동화 및 지능화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비 절감과 사양관리 최적화를 이루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축사 악취 및 방역 관리를 과학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스마트 축산장비 보급 확산을 통해 축산농가의 생산성을 10% 이상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지원 대상은 축사 내외부 환경조절 장비, 원격제어가 가능한 자동화 장비의 신규 도입 및 교체 비용 등이다. 경영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필요한 ICT 기반 기자재 및 설비 구입비도 지원 항목에 포함된다.

특히 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지원 비율은 국고보조 30%, 국고융자 50%로 구성되어 총 80%를 국가가 지원한다. 융자 금리는 연리 2%의 저금리이며, 상환 조건은 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으로 책정됐다.

사업을 희망하는 농가나 법인은 축산업 허가증, 등기부등본, 신용조사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축사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해야 한다. 시는 접수된 신청서를 바탕으로 예산 현황, 적격성 및 지원 필요성 등을 검토한 후,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밀양시는 이미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총 38개 농가에 21억 원을 지원하며 스마트 축산 기반 확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시는 2026년에는 농가가 직접 필요한 ICT 장비를 신청하는 '농가 주도형' 사업을 추진하여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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