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시민 안전 리더 500명 양성…재난 사고 '제로' 도전

이통장·자율방재단 등 대상 현장 중심 교육 착수, 지역 맞춤형 대응 능력 강화 기대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창원특례시, 현장중심 안전리더 역량강화로 재난사고 ZERO(안전총괄담당관) 안전리더 역량강화 교육 (사진제공=경상남도)



[PEDIEN] 창원특례시가 지역 안전을 책임질 민간 분야 리더 5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 교육에 돌입했다. 시는 이통장, 자율방재단, 여성민방위기동대 등 안전 관련 단체원들의 초동 조치 능력을 높여 시민 참여형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고 재난 사고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이번 '2025년 현장중심 안전리더 역량강화교육'은 10월부터 12월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다.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재난안전 전문강사들이 관내 21개 읍면동을 직접 방문해 대상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교육 내용은 실제 재난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재난 유형별 특징과 대처 방법, 하천, 배수로, 절개지 등 재난 취약 시설에 대한 사전 예찰 방법 등을 숙지한다.

또한 재난 발생 시 주민 대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확한 대피 장소와 절차를 익히며 산불 예방 안전교육도 병행된다. 이는 지역 실정에 밝은 민간 리더들이 지역사회가 주도적으로 안전을 관리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돕기 위함이다.

창원시는 민간 분야 재난 대응 능력과 신속한 초동 조치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2024년부터 이 교육을 시행해 왔다. 지난해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는 참여자의 93%가 교육 효과에 만족한다고 응답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박주호 안전총괄담당관은 “재난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며 “안전 리더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자체의회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