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특례시, 택시 1,300대 과잉 해소 위해 5년간 250대 감차 결정

매년 50대씩 줄여 경영 안정화 도모... 11월 중순 감차 보상사업 공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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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창원특례시, 택시 경영 여건 향상 위한 감차위원회 개최(교통정책과) (사진제공=경상남도)



[PEDIEN] 창원특례시가 심각한 수준의 택시 과잉 공급 문제를 해결하고 운수업계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총 250대의 택시를 감차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15일 열린 2025년 택시감차위원회를 통해 확정됐다.

창원시는 현재 적정 택시 운행 대수를 3,557대로 보고 있으나, 실제 면허 대수는 4,894대에 달해 1,337대가 초과 공급된 상태다. 시는 지난 2010년 2차 총량계획 이후 꾸준히 감차를 추진해 총 865대를 줄였지만, 여전히 적정 공급량과의 격차가 커 추가적인 조정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위원회는 택시 공급 조정을 위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매년 50대씩 감차를 추진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감차 보상금 산정 기준에 대해서는 전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반영하여 매년 현실에 맞게 조정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2025년도 감차 보상사업은 오는 11월 중순 공고를 시작해 12월까지 목표 대수인 50대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감차 보상정책이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하고 운송업계의 경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근 교통건설국장은 단순한 공급 조정에 머무르지 않고, 택시 경영의 안정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품질 향상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이 창원시 택시 산업의 구조적 개선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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