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어르신 문화생활 갈증 해소…무료 영화 지원 '성공적'

65세 이상 군민 대상 11월 18일까지 운영…치매 예방 교육 연계 호평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어르신을 위한 영화나들이 지원사업 (사진제공=함양군)



[PEDIEN] 경남 함양군이 65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어르신을 위한 영화관 나들이 지원사업’이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 치매 예방 교육 등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니어들의 문화생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이 사업은 함양군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진행되며, 특히 코미디나 사극 등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장르의 영화를 무료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영화 상영 대기 시간 동안 치매 예방 교육을 함께 제공하는 등 복지 서비스와 문화 향유를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바탕 웃고 나니 마음이 젊어지는 기분”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관람객은 “문화생활을 통해 여유를 되찾는 기분이라 또 오게 됐다”며 높은 재참석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고령층의 문화 향유 기회가 부족했던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월 1일 시작된 이 사업은 총 10회차 중 현재까지 7회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오는 11월 18일까지 남은 3회차를 이어갈 예정이다.

남은 일정은 11월 17일 오전 9시 30분(상영작: 소주전쟁)과 오후 1시 30분(상영작: 노량), 그리고 11월 18일 화요일 오후 1시 30분(상영작: 빅토리)으로 구성됐다.

관람을 원하는 65세 이상 함양 군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영화 상영 30분 전부터 선착순(125석)으로 입장할 수 있다. 별도의 사전 예약은 필요 없으며, 10명 이상 단체 관람을 원하거나 기타 문의 사항이 있을 경우 함양군청 노인복지과로 연락하면 된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어르신들이 문화생활을 즐기고 삶의 여유를 가지는 모습을 보며 사업의 큰 역할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지자체의회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