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문제, 부모의 '자기돌봄'에서 답 찾는다

거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애착 관계 기반 교육 진행... "건강한 부모가 행복한 자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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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거제시청사전경 (사진제공=거제시)



[PEDIEN] 거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자녀의 행동 문제나 정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부모의 ‘자기돌봄(self-care)’에 초점을 맞춘 특별 교육을 진행했다. 기존의 훈육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부모와 자녀 간의 애착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조명하는 방식이다.

센터는 지난 10월 14일 교육심리학 박사 이임숙 강사를 초청해 관내 부모 21명을 대상으로 ‘자녀의 문제를 예방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주제로 교육을 마쳤다.

이번 교육은 자녀의 문제를 단순히 지도나 통제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문제의 원인을 부모와 자녀 사이에 형성된 애착 관계에서 비롯된 상호 영향으로 분석했다. 특히 부모 자신을 돌보는 자기돌봄의 중요성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참가한 부모들은 교육을 통해 자신의 애착 유형을 객관적으로 살펴봤다. 또한 양육 과정에서 흔히 느끼는 죄책감에서 벗어나, 부모로서 충분히 기능할 수 있도록 자신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자기돌봄과 자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구체적인 돌봄 계획을 수립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부모는 “아이와의 관계를 돌아보는 것만큼 나 스스로를 돌보고 격려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며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거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개인상담 및 부모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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