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군수 236명 거쳐간 곤양, 가을 축제로 되살아난다

24일 부임 행차 퍼레이드 시작… 트롯 가요제, 한우 할인 등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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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제8회 곤양비봉내축제 홍보물 (사진제공=사천시)



[PEDIEN] 사천시 곤양면의 역사적 위상을 되새기고 지역민의 화합을 도모하는 ‘제8회 곤양비봉내축제’가 오는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곤양생활체육시설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조선시대 495년 동안 236명의 군수가 거쳐 갔던 곤양면의 역사적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활기차고 번성했던 옛 모습을 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곤양비봉내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하며 지역 발전과 화합을 염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축제 첫날인 24일 오후 2시에는 곤양군수부임행차 퍼레이드가 시작되며, 조선시대 군수 부임식 재현 행사가 이어진다. 이후 개막식과 함께 주민자치회 및 지역문화예술인들의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는 제1회 곤양성 전국 트롯가요제가 열려 축제의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초청가수 강혜연, 최윤하, 장예주 등이 무대에 올라 축하공연을 펼친다.

이틀째인 25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이어진다. 어린이 과거제와 회호대회(서예교실)를 비롯해 우리동네 가수왕 선발전 등이 마련됐다.

또한, 지역 특산물인 사천한우를 원가에 판매하는 부스도 운영돼 방문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사천시는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축제를 육성하여 시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문화도시 사천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석조 곤양비봉내축제위원장은 “이번 축제가 시민 모두가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함께 웃고 즐기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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