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사천시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달할 시민 강사 22명을 배출했다. 이는 교육부 주관 '2025 평생학습도시' 신규 지정을 목표로 추진된 핵심 사업의 일환이다.
시는 지난 14일 사천시 날개 직업대학에서 '사천이야기강사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시민 스스로 지역의 인물과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해설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성 과정은 지난 9월 2일부터 10월 14일까지 총 12주, 48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수강생들은 지역 역사와 인물 탐구, 문화유산 해설, 스토리 구성 및 발표 기법 등 실질적인 강사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특히 교육 과정에는 사천의 인문 환경을 깊이 있게 다루는 내용이 포함됐다. 조선시대 문헌과 유물 유적, 금석문, 누정문학뿐만 아니라 구암 이정, 쌍청당 송유 등 과거 인물부터 한용운, 김동리, 박재삼 등 근현대 인물까지 폭넓게 다뤄졌다.
이날 수료 기준을 충족한 22명의 수료생이 공식적으로 수료증을 받으며 지역 문화 해설 전문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시는 이들이 향후 사천의 이야기를 대내외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번 양성과정을 통해 지역 이야기를 시민 스스로 발굴하고 전할 수 있는 인재들이 양성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도하는 평생학습과 지역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