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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함양군 백전지구의 상습적인 자연재해 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대규모 하천 정비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총사업비 51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백전면 일원 하천 5.9km 구간을 정비하며,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한다.
함양군은 지난 14일 백전면사무소에서 지역 주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백전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의 진행 과정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해당 지역이 2019년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된 이후 추진됐다.
경상남도가 2023년부터 올해 4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지난 7월 함양군으로 위탁 시행이 결정됐다. 총 510억 원의 사업비는 국비와 도비가 50%씩 분담하여 군비 부담 없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정비 구간은 백전면 상대평마을부터 서백마을까지 이어지는 함양 위천 5.9km와 서백소하천 등 3개소의 하천이다. 노후화된 교량 2개소와 취입보 18개소 등도 함께 정비하여 하천의 치수 능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함양군은 행정절차 마무리에 집중하고 있으며, 곧 보상 계획 열람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11월부터는 감정평가 등 보상 협의 절차를 시작하며, 모든 행정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 3월경 공사를 착공할 전망이다.
김병순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사업이 경상남도에서 함양군으로 위탁 시행됨에 따라 지역 주민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한 함양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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