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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창원특례시가 주한 콜롬비아 대사를 초청해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14일 창원그랜드머큐어 앰버서더호텔에서 '글로벌 통상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창원시-콜롬비아 교류 간담회'를 개최하고 산업 및 통상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알레한드로 펠라에스 로드리게스 주한 콜롬비아 대사를 비롯해 콜롬비아 중앙정부 및 주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창원대학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상남도 등 주요 인사 4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하며 양국 협력의 실질적인 기반을 다졌다.
참석자들은 산업과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은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특히 '사람 중심의 통상외교'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는 이번 만남이 산업과 통상을 매개로 한 실질적 협력의 본격적인 출발점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창원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관내 기업의 수출 다변화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진열 경제일자리국장은 “오늘의 만남이 양국이 기억하고 이야기할 협력의 출발이 되기를 바란다”며 콜롬비아 시장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시는 특히 글로벌비즈센터(GBC) 해외 거점을 중남미 시장 진출의 핵심 교두보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창원특례시는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호주, 일본 등 14개국 17개소에 GBC를 지정 운영하며 관내 수출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콜롬비아와의 협력은 기존 아시아 중심의 네트워크를 중남미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며, 향후 창원시의 글로벌 통상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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