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1000명 운집 '노인의 날' 성료... 100세 어르신에 장수지팡이 전달

지역사회 기여 유공자 18명 표창, 활기찬 100세 시대 위한 복지 강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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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어울림 한마당 (사진제공=남해군)



[PEDIEN] 남해군이 지역 어르신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식과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로효친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포상하며 ‘행복한 장수 남해’ 실현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14일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사)대한노인회 남해군지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기념식과 축제의 장이 결합된 형태로 진행됐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노인 강령 및 경로 헌장 낭독 등 엄숙한 순서로 시작됐다.

이날 가장 큰 박수를 받은 순서는 상주면에 거주하는 100세 강운심 어르신에게 장수지팡이가 전달된 순간이었다. 이는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기원하는 남해군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또한 지역사회 발전과 노인 복지 향상에 기여한 모범 노인 및 유공자 18명에 대한 표창도 이어졌다. 박환도 북변2리 노인회장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이종갑 씨가 경상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군수 표창 9명,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및 지회장 표창 7명이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오랜 기간 헌신하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된 인물들이다.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어르신들의 끼와 열정이 넘치는 ‘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졌다. 읍·면 노인대학별 재능발표와 초청가수 공연, 경품 추첨 등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홍보, 약손 안마, 어르신 작품 전시, 인생네컷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운영됐다. 이는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실질적인 복지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오늘의 남해를 있게 한 어르신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장 군수는 “앞으로도 건강하고 활기찬 100세 시대를 위해 노인 복지 인프라를 강화하고,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중심에서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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