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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남해군이 2026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으로 조생종 '해담쌀'과 중만생종 '새청무'를 최종 선정했다. 이는 밥맛이 우수하고 병해충에 강한 품종을 집중 육성하여 쌀 품질을 높이고 안정적인 수매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군은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농업인단체 관계자와 읍면 이장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 심의회'를 개최했다. 심의회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농업단체 대표와 벼 재배 농업인 등이 참여했으며, 품종별 비교 분석을 거쳐 두 품종을 최종 낙점했다.
선정된 해담쌀과 새청무는 모두 도열병과 흰잎마름병 등 주요 병해충에 강한 특성을 지닌다. 특히 두 품종 모두 밥맛이 뛰어나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농가들은 경영 여건에 따라 품종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지만, 공공비축미나 시장격리곡 매입을 희망하는 경우 반드시 이 두 품종을 재배해야 한다. 만약 지정 품종 외 다른 품종을 출하할 경우, 해당 농가는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에서 제외되는 불이익을 받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군 농업기술과 관계자는 종자 확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새청무는 전남 품종보호 등록 품종이어서 일반적인 보급종 공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내년도 공공비축미 매입을 희망하는 농가는 자가채종하거나 농가 간 자율 교환을 통해 종자를 미리 확보해야 한다고 군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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