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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통영시가 시민의 건강 증진과 나눔 실천을 목표로 6개월간 진행한 모바일 걷기 사업 '워크온'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는 통영 시민 총 5,084명이 참여하며 일상 속 신체활동 참여율을 크게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방식이었다. 시는 시민들이 비만과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꾸준히 건강관리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걷기 실천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참여자들은 단순히 걷는 것을 넘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활동에 재미를 더했다. 주요 미션으로는 '한 달 동안 8만보 걷기' 챌린지를 비롯해 건강한 식단 일기 작성, 자신이 걸은 길 소개 등이 포함됐다.
특히 시는 금연사업이나 심뇌혈관질환 예방사업과 연계하여 프로그램의 폭을 넓혔다. '세계 금연의 날 줍킹(쓰레기 줍기+걷기)'이나 만성질환 예방 O,X 퀴즈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건강 관리 정보와 지역 행사 참여 기회를 동시에 제공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걷기가 사회 공헌으로 이어진 점이다. 지난달 시행된 누적 걸음 수 30만보 이상 달성 시 취약계층에게 물품을 지원하는 기부 챌린지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이에 따라 참여자 전원에게 기부증서가 발급되었으며, 시는 오는 11월 중 취약계층 20세대에 쌀을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 역시 매우 높았다.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시민의 95% 이상이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으며, 내년에도 재참여 의사를 밝히며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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