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3관왕 창녕, 역사와 따오기 품은 '비사벌문화제' 개막

24일부터 3일간 창녕천 일원, 14개 읍면 참여하는 화합의 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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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제39회 비사벌문화제 포스터 (사진제공=창녕군)



[PEDIEN] 경남 창녕군이 유구한 역사와 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지역 대표 축제인 ‘제39회 우포따오기와 함께하는 비사벌문화제’를 개최한다. 창녕군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창녕읍 창녕천 일원에서 축제를 열고 군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고 14일 밝혔다.

창녕군이 주최하고 (사)비사벌문화제전회가 주관하는 이번 문화제는 찬란했던 비사벌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현대 문화예술과의 조화를 모색하며 매년 의미를 더해왔다. 특히 창녕은 우포늪을 비롯해 유네스코 자연유산, 생물권 보전지역, 람사르 습지 등 3관왕을 달성한 도시로, 청정한 자연 속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축제 첫날인 24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마이진, 박성현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보부상장터 개장식, 미술그리기대회, 향토기양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는 특히 14개 읍면 홍보단이 참여하는 ‘비사벌문화행렬’이 새롭게 구성되어 눈길을 끈다. 이는 지역 특색 문화와 특산물을 선보이며 군민 화합과 지역 정체성을 다지는 핵심적인 자리가 될 전망이다.

주말인 25일과 26일에는 방문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이어진다. 전국시조경창대회, 청소년 뽐내기 한마당 등 전통과 젊음이 어우러지는 무대가 마련된다. 또한 ‘막~끌리는 파티’, 청년 버스킹, 보부상 음악회 등 현대적인 감각의 공연도 준비됐다.

특히 우포따오기장터에서는 창녕의 특산물인 양파를 활용한 김치 담그기 이벤트가 열려 방문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축제 기간 내내 보부상장터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마지막 날은 오후 5시 마감), 창녕천 일대에는 우산등과 유등 포토존이 조성된다.

방문객들은 소원등 설치 공간에서 직접 소망을 적어 참여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26일은 다문화 장기자랑과 벨라미치예술단 공연을 끝으로 폐막식 및 경품추첨 행사를 통해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문화제가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창녕에서 온 가족이 함께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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