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소아 야간·휴일 진료 공백 해소… '하모어린이병원' 20일 개시

전문의 진료부터 약 수령까지 원스톱 체계 구축, 응급 연계 강화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진주시청사전경 (사진제공=진주시)



[PEDIEN] 진주시가 소아청소년을 위한 야간 및 휴일 진료 서비스를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시는 진주고려병원을 ‘진주 하모어린이병원(진주형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하고, 갑작스러운 응급 상황이나 고열로 인해 야간에 진료받기 어려웠던 시민들의 불편을 크게 해소할 전망이다.


하모어린이병원은 평일 야간(월~금 오후 6시~11시)과 휴일(토·일요일 및 공휴일 오전 10시~오후 6시)에 운영된다. 이 시간대에는 전문성을 갖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직접 진료를 담당한다.


특히 인근에 위치한 뉴경남약국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진료 후 약 처방과 수령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야간 진료 시 부모들이 겪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고 시민 편의를 높였다.


진주시는 지역응급의료기관인 진주고려병원에 하모어린이병원을 설치함으로써 응급상황 발생 시 상급병원 응급실과의 연계가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아이가 아플 때 부모가 더욱 안심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자체 예산을 확보하고 병원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하모어린이병원은 평일 주간에는 운영되지 않으며, 해당 시간대 진료는 일반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을 통해 가능하다.


진주시 관계자는 “하모어린이병원은 단순한 야간 진료기관을 넘어, 시가 주도적으로 조성한 지역 특화형 공공의료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 의료 공백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자체의회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