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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인공지능(AI)이 손쉽게 그림과 영상을 만들어내는 시대에, 오랜 시간 공들여 완성한 '손맛의 가치'를 담은 전시회가 사천에서 열린다. 사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 자연스케치반 회원들로 구성된 동호회 '그림(그림애)'는 제9회 정기회원전을 10월 31일까지 사천시립도서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는 '손맛의 가치'를 주제로 내세웠다. 회원들은 화려한 기교보다는 각자의 일상 속에서 붓을 잡으며 쌓아 올린 시간과 정성을 관람객들에게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이들은 아이를 키우거나 회사를 다니는 등 바쁜 일상 속에서도 창작의 열정을 놓지 않았다. 출품된 작품들은 짧게는 2개월, 길게는 1년 이상 꾸준히 공들여 완성된 결과물이다.
동호회 '그림애'는 사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 자연스케치반 수강생들이 모여 결성됐다. 이들은 매년 정기전을 개최하며 배움의 열정과 창작의 기쁨을 시민들과 꾸준히 나누고 있다.
전시 관계자는 “AI가 대신할 수 없는 느림과 손맛의 가치가 이번 전시의 핵심”이라며 “시민들이 작품을 통해 함께 공감하고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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