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문화권 23개 지자체, '미래 성장 동력' 공동 모색

대도시 공동 홍보 추진 및 초등 교과서 반영 노력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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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 ‧ 군수협의회 제31차 정기회의 개최2 (사진제공=함안군)



[PEDIEN]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의장 조근제 함안군수)가 가야 역사를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공동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국민 인지도를 높이고 교육 현장에서 가야 문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제32차 정기회의는 지난 13일 올해 6월 준공된 고성군 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됐으며, 협의회 소속 23개 시군의 시장과 군수가 모두 참석했다. 회의는 이상근 고성군수가 조근제 의장에게 송학동 고분군 기념배지를 전달하는 기념 행사로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가야문화권이 우리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국민적 인식과 이해도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가야문화권 홍보 강화를 위해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공동 홍보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협의회와 회원 지자체의 인지도를 동시에 높여 지역 발전을 가속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한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 자료와 홍보 콘텐츠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가야문화권의 역사와 문화가 초등학교 교과서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 시군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는 미래 세대에게 가야 역사의 중요성을 명확히 전달하기 위한 장기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조근제 협의회 의장은 “지방정부 간 연대와 협력 덕분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라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는 단순한 문화유산 보존을 넘어, 가야문화권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동 발전 전략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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