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2026년 군정 청사진 제시... “성과 완성의 해 만들겠다”

민선 8기 핵심 정책 267건 논의, 수해 복구 병행하며 지역 활력과 통합 돌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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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산청군 2026년도 주요업무 계획 보고 (사진제공=산청군)



[PEDIEN] 산청군이 2026년을 민선 8기 핵심 정책의 구체적인 성과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완성하는 해로 규정하고, 내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확정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지난 13일 열린 보고회에서 군정 비전인 ‘새로운 변화, 모두가 행복한 산청’ 구현을 위해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번 보고회는 군민의 다양한 행정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 군수를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부서별 현안사업과 신규 시책 등 총 267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논의는 생동하는 지역경제, 풍요로운 농업농촌, 행복나눔 희망복지, 찾고 싶은 문화관광, 신뢰받는 공감행정 등 5대 군정 방침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촌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군은 지역경제 분야에서 전통시장 청년몰 조성 및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산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와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농촌 분야에서는 소규모 농업진흥지역 전수조사 및 해제를 추진해 농지 활용도를 높이고, 산청흑돼지 고급브랜드화와 지역 특화품목 육성단지 조성 등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나선다.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및 인프라 확충 계획도 구체화됐다. 행복나눔 희망복지 분야에서는 산청형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사업을 핵심적으로 추진하며, 경로당 부식비 지원 및 화재보험 일괄 가입 지원을 통해 노인 복지를 강화한다. 또한 신뢰받는 공감행정 분야에서는 중고등학생 야간 통학택시비 지원, 복합민원 사전상담 예약제 도입 등을 통해 행정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전국 스포츠대회 유치와 생초 공공파크골프장 조성, 랜드마크형 산림관광정원 조성 등을 통해 지역 방문객 유입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교통 시스템 디지털 구축), 시천급수지역 지방상수도 확장사업 등 생활 인프라 개선 사업도 논의됐다.

한편, 올해 극한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수해복구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별도로 진행됐다. 이 군수는 수해복구사업 추진 등으로 지방재정 여건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업무 연속성과 내실을 갖춘 행복한 산청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청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267건의 사업을 수정 및 보완하여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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