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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밀양 지역의 무형유산을 시민과 공유하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는 대규모 행사가 열린다. 밀양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1월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예림서원과 선비문화체험관 일원에서 ‘밀양 문화유산 로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경상남도 무형유산 공동체 종목으로 지정된 밀양아리랑을 핵심으로 한다. 재단은 전통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개회식과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학술과 체험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무형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논의하는 학술 프로그램이 마련돼 국가유산의 미래를 모색한다.
시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체험형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밀양아리랑 고음반과 축음기 전시를 통해 과거의 소리를 접할 수 있으며, 전통놀이와 공예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전통문화를 직접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재단은 이번 로드를 통해 국가유산의 전승 모델을 공동체 중심으로 제시하고, 지역 무형유산이 일상 속에서 지속 가능하도록 만드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치우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가 지역 전통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다음 세대에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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