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경남 거제시가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지원할 새로운 거점 공간인 '거제문화예술회관 문화지음'을 오는 10월 23일 공식 개관한다. 기존 호텔 시설을 약 3년에 걸쳐 리모델링해 완성된 이 복합문화공간은 거제 문화예술 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할 전망이다.
거제시는 2022년 7월부터 2025년 7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문화지음'을 조성했다. 이 공간은 '문화를 함께 짓고 예술로 마음을 잇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문화를 만들어가는 거제시의 문화정책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공간 조성 과정에서 시민 수요조사와 지역 예술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였다. 문화지음은 지역 작가들의 기획 및 상설 전시가 가능한 전시실을 비롯해 창작 발표와 소규모 공연을 위한 다목적실을 갖췄다.
또한 음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연습실과 문화예술교육실, 거제 문화예술 아카이브 전시실 등도 함께 들어섰다. 이는 지역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시민들이 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23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관식은 식전공연,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지역 예술인과 시민, 문화예술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로운 공간의 출발을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문화지음은 단순한 건물을 넘어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호흡하는 지역문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 공간이 거제 문화예술 발전을 이끄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