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수해 피해 주민에게 '마음의 씨앗' 심어 일상 회복 응원

정신건강 홍보주간 맞아 위로 엽서 캠페인 전개…시금치 씨앗 기부로 희망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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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합천군 보도자료(합천군, 정신건강 홍보주간 맞아‘마음의 씨앗 심기’ 캠페인 운영) (사진제공=합천군)



[PEDIEN] 합천군이 최근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특별한 정신건강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군은 2025년 정신건강 홍보주간(10월 10일~24일)을 맞아 ‘마음의 씨앗 심기’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군민들이 수해 피해 주민에게 직접 응원 메시지를 담은 엽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특히 엽서 1통이 접수될 때마다 작성자 이름으로 ‘시금치 씨앗 1봉’이 기부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행사 종료 후 이 엽서와 함께 시금치 씨앗을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시금치 씨앗은 빠르게 자라고 강한 생명력을 지닌 ‘회복의 상징’으로, 주민들의 마음이 희망으로 자라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캠페인은 지난 9월 삼가고등학교와 동부노인대학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10월 13일 합천군 보건소 오프라인 행사를 거쳐 15일 야로 고등학교, 17일 합천댐노인복지관 등으로 순회 운영되어 지역 주민, 학생, 복지기관 이용자 등 다양한 군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군민들을 위한 온라인 참여도 병행된다. 주민들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여 온라인 설문폼에서 엽서를 작성할 수 있으며, 정신건강 인식 개선을 위한 ‘가로세로 마음퀴즈’ 이벤트도 10월 17일까지 함께 진행된다.

한편, 홍보주간 동안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회원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과 소품을 판매하는 ‘마음나눔 플리마켓’도 운영된다. 지난해 수익금 전액을 기탁했던 것처럼, 올해 역시 판매 수익금 전액을 수해 피해 지원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이는 지역사회 상생의 의미를 더하고 피해 주민들의 실질적인 회복을 돕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안명기 합천군 보건소장은 “강한 생명력을 지닌 시금치 씨앗처럼 군민의 마음이 희망으로 자라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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